기아(대표이사 송호성 최준영)가 오는 26일 오후 2시 10분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기관투자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언론 등을 대상으로 올해 1분기 경영실적 발표 및 질의응답이 예정돼 있다.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진행되며, 설명회 자료는 당일 회사 IR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해외 투자자 대상 영문 컨퍼런스콜도 당일 오후 5시에 추가로 진행된다.
기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86조5590억원, 영업이익은 7조2331억원, 당기순이익은 5조4090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23.9%, 42.8%, 13.6% 증가했다. 지난해 판매량 증가로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인센티브 절감과 가격 효과 및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늘어났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4000억원으로, 모두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판매량 정상화를 비롯해 낮은 인센티브 부담 지속과 원자재 가격 및 고정비 부담 하락 영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