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공현철 기자]

한국 기업 평가(이하 한기평, 대표이사 김기범)은 지난 9일 키움캐피탈(대표이사 최창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부여했다고 전했다.


평정 논거로 '미흡한 시장지위 개선 추세', '높은 자산포트폴리오 리스크', '우수한 수익성과 양호한 자본적정성' 등을 꼽았다.


키움그룹 서울 여의도 본사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한기평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환경 저하가 캐피탈사의 평균조달비용률 및 단기자금의존도를 상승시켜 유동성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기 저금리 시기에 운용수익이 크게 증가한 부동산금융 및 기업금융 부문의 기저효과가 반영돼 평균운용마진률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지만, 키움캐피탈이 주로 취급하는 부동산금융을 포함한 자산시장 전반이 위축되고 있어 운용자산의 부실화 가능성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경기가 빠르게 위축되면서 캐피탈사의 부동산금융 익스포저(위험)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키움캐피탈의 부동산금융 익스포저는 7706억원(부동산PF 3365억원, 브릿지론 3211억원, 기타 부동산담보대출 및 수익증권 등 1130억원 등)이며 영업자산 내 비중은 42.9%로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PF의 특성상 금융기관은 확보할 수 있는 담보가 제한적인 점과 수분양자에 대해 후순위나 동순위 채권자의 지위인 점 등을 감안할 때 보다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police202@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3-03-10 11:42:3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