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이사 전승호, 이창재)이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1조1613억원, 영업이익 1060억원, 당기순이익 801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이하 K-IFRS 별도). 전년비 각각 10.1% 11.0% 123.9% 상승했다. 사상최대 매출이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의 시장 안착,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수출 호조 속에 매출 및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결과다.
대웅제약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대웅제약]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938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 당기순이익은 204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7%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8.1%, 32.4% 감소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액은 전년도 7780억원에서 6.1% 상승한 82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된 펙수클루가 4개월만에 누적 매출액 100억원 달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796억원에서 78.5% 상승한 14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중 해외 매출액은 1099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77%에 달하며 직전 년도 대비 두 배 이상인 123.3% 성장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도 전년도 1144억원 에서 11.7% 상승한 127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연간 매출액의 12%인 1393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지난 2021년부터 2년 연속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