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이 2분기 매출액 1조1116억원, 영업이익 1124억원, 당기순이익 14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각각 36.70%, 61.0%, 102.66%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보였다. 복합개발사업의 지속적 수익 창출과 ㈜한화와의 합병 기대감 등이 실적에 반영됐다.
2분기 한화건설의 영업이익률은 10.10%로 전년 동기(8.60%) 대비 1.5%p 상승하며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대형 복합개발사업과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포레나(FORENA)’를 앞세운 주택사업, 대규모 플랜트사업 등이 2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또 5성급 호텔, 다목적 아레나 등을 건설하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건설공사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한화건설이 수주한 통영 LNG 플랜트 사업과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확장공사 등 기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에서도 매출이 지속 발생했다.
이번 2분기 호실적의 훈풍을 타고 한화건설의 합병 기대감은 더욱 커질 예정이다. 이번 실적은 지난 7월 ㈜한화가 한화건설 흡수합병 계획을 발표한 이후 첫 공시된 성적표다. 한화건설은 올해 연간 매출액 4조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실적 향상을 이어간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