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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수민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 악화된 대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고강도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국제유가 변동과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지난 4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도 우크라이나 사태로 석탄과 LNG 등 연료비가 급등한 반면 전기요금 인상이 제한돼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4월 서부발전 재무구조 개선 TF에서 임직원들이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국서부발전]서부발전은 악화된 대외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재무개선 TF 착수회의를 열고,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TF는 기획관리본부장을 중심으로 △제도대응 △수익증대 △비용절감 3개 분과로 구성되며, 매월 운영된다. 


TF는 지난 두 차례 회의를 통해 △RPS·탄소배출권 등의 환경비용 감축 △역대 최대 30.1% 경비절감률 설정을 통한 고정비 집행률 축소 △하반기 예산재편성 및 출자회사 경영개선을 통한 지분법이익 확대 등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개선과제를 발굴했다. 지난 4월에는 노·사 합동 워크숍을 열고 노동조합과 재무구조 개선배경과 극복 노력을 공유했다. 


서부발전은 향후 전 직원 대상으로 아이디어 제안을 받고, 사업소 순회 설명회를 시행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전사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RPS 의무이행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탄소배출권 구매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등 환경비용의 최적 관리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석탄발전소의 LNG복합 전환, 한국형 가스터빈 실증사업, 신재생발전 확대 및 수소경제 활성화 등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신성장동력 창출에도 주력한다. 


aprilis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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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10 1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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