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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수민 기자]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대표이사 안성우)이 지난해 매출액 558억원, 영업손실 82억원, 당기순손실 12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21.97% 증가했으나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각각 적자전환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이사. [사진=직방]

직방은 주력 사업인 플랫폼 부문이 7% 성장하고 모바일 모델하우스 사업이 확대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지난해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전년비 7.6% 감소한 177만5000건, 매매 거래금액은 7.4% 감소한 52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직방은 공인중개업소로부터 광고수수료를 주수입원으로 한다. 부동산 관련 기업의 부진이 있었던 2021년에도 직방은 매출액이 증가했다.


그렇지만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가 급증하면서 수익성은 악화됐다. IT 기술 확대와 인력 증가로 급여, 경상연구개발비가 전년비 각각 27%, 93% 증가했다. 직방은 지난해 IT 인력 초봉을 8000만원 수준으로 높이고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 바 있다. 광고비도 전년비 40% 급증했다

직방의 지난해 판매비와 관리비 내역. [자료=2021년 직방 감사보고서] 

직방은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플랫폼 사업에서 주거 관련 서비스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18년 4월 아파트 중개 플랫폼 기업 '호갱노노'를 230억원에 인수하고, 소셜하우징 기업 '셰어하우스우주',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기업' 슈가힐(네모)', 청소 서비스 기업 '이웃벤처(호텔리브)', 아파트 관리 서비스 기업 '모빌' 등을 인수했다. 


aprilis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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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21 0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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