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대표 이건종)은 지난해 매출액 2조4530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비 각각 35%, 143.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6120억원, 영업손실 1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8.7%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효성화학은 "4분기 PP/PDH 사업 부문의 경우 스프레드(제품가-원료가) 악화로 인해 이익율이 다소 감소했다"며 "주요 원재료인 프로판 가격이 동절기 난방용 수요 증가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적 이슈로 전분기 대비 29% 상승한 반면, PP 제품 가격은 중국 투자 수요가 주춤하면서 전분기 대비 4.9% 상승에 그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폴리케톤은 POM(폴리아세탈) 등 경쟁 엔트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폴리케톤 판가가 상승하며 실적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과 관련, 효성화학은 "베트남 PP법인의 정상 가동이 본격화 돼 판매량 증대, 원자재(프로필렌) 조달비용 절감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NF3 부문의 경우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인 옥산공장의 생산라인 증설 효과 및 수습 여건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