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대표이사 정철동)이 지난해 매출액 14조9456억원, 영업이익 1조264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매출 10조원대와 영업이익 1조원대를 돌파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56.6%, 영업이익은 85.6% 증가했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신제품의 공급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며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수요와 생산 능력(CAPA)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고 차량용 카메라,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장부품도 전 제품군에서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카메라·3D센싱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고,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 등을 생산하는 기판소재사업과 차량부품을 생산하는 전장부품사업이 매출 확대를 뒷받침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4조79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65% 증가한 매출이다. 고객사 신모델 공급 확대 및 멀티플 카메라 모듈, 3D센싱 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한 결과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1조5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9.9%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2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1% 증가한 매출이다.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수요와 생산 능력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21년 연간 매출은 1조57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동기 및 전년분기 대비 13% 증가한 38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카메라, 통신 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 제품군에서 고른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 연간 매출은 1조3903억원으로 전년보다 17.1% 증가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수주 건전성 제고 및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