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정채영 기자]

배달의민족(대표이사 김범준)이 지역 공공기관과 IT전문가 육성 체계를 구축하고, IT 산업을 이끌 혁신 인재 발굴에 나선다. 개발자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 교육, 경진대회 등의 지원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이사 김봉진 김범준)은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과 ‘경남 지역 IT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일 송재하 우아한형제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오종수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장, 최병헌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은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협약식을 열고, 도내 특성화고 IT 인재 양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IT 기업 취업에 필요한 실무 능력을 배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마련해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활약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함이다.

 

송재하(가운데) 우아한형제들 최고기술책임자가 25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최병헌(왼쪽)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국장, 오종수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장과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7월 경남도, 경남교육청과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바 있다. TF는 지역 특성화고 학생에게 실질적으로 유용한 교육과정 개발 필요성에 공감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남도, 경남교육청과 함께 IT분야 진로 탐색 교육, IT 개발자 경진대회, 특성화고 현직 교원 대상 연수, 기업 맞춤형 현장 중심 교육과정 개발 및 컨설팅 등 세부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진주 경남정보고등학교, 창원한일여자고등학교 등 총 2개교에서 시범 운영된다.

 

먼저 우아한형제들은 현직 개발자가 직접 참여하는 진로 특강을 개최해 최신 IT 업계 동향, 개발자 요구 역량, 학습 로드맵 등을 제공해 학생들의 동기 부여를 도울 전망이다. 또 IT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우아한형제들이 후원하는 개발자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지역 우수 인재도 발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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