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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한국 주식 시장의 전기장비주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 증가율 1위는 현대일렉트릭(267260)(대표이사 조석)으로 조사됐다.


 현대일렉트릭 기업소개 이미지. [사진=현대일렉트릭 홈페이지]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6488억원으로 전년비 32.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장비주 21Q4 매출액 증가율. [자료=버핏연구소]

이어 LS(006260)가 22.22%, LS전선아시아(229640)가 21.33%, LS ELECTRIC(010120)이 18.83%, 비나텍(126340)이 16.95%, 효성중공업(298040)이 15.21%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일렉트릭 분기별 매출액 추이(억원). [자료=버핏연구소]

1위를 기록한 현대일렉트릭은 전력공급 과정 전 단계에 필요한 다양한 전기전자기기와 에너지 솔루션을 제작 및 공급한다.


◆현대일렉트릭, 이연 물량 반영으로 회복세


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488억원, 214억원, 165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2.03%, 3.38%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현대일렉트릭 최근 실적. [자료=버핏연구소]

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4분기는 이연 물량 반영으로 매출이 회복될 전망이다. 3분기 전력기기 부문 한전 계열 일부 프로젝트의 이월된 매출이 인식될 예정이다. 중동 시장 또한 설비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이며 주요 해외 시장 또한 발주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선박 내 회전/배전기기 수주량 또한 조선업계 호황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북미 공장의 선제적인 캐파 확대는 최근 바이든 정부의 절충된 부양책인 1.75조 달러 인프라 예산안이 최종 통과할 경우 미국 전력인프라 재정비 시기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현대일렉트릭의 초고압변압기 이미지. [사진= 현대일렉트릭 홈페이지 제공)]

현대일렉트릭의 올해는 향후 ESS,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신사업 가시화가 시작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의 일방향성 전력 공급이 아닌, ESS와 V2G(Vehicle-to-Grid) 기술 등을 활용한 계통 안정도 강화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일렉트릭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금융]

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7.78%이다. 17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12.93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0.99배, 동일업종 평균 PER은 17.45배이다.


◆조석 대표, 흑자 전환 성공


조석 대표는 2020년도부터 대표이사로서 현대일렉트릭을 이끌어왔다.


조대표는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에 선임되면서 현대중공업그룹의 첫 외부인사 출신 대표이사가 됐고, 수익성을 중시하는 수주전략을 앞세워 2년 동안 적자에 신음한 현대일렉트릭을 흑자로 돌려놓고 흑자기조를 안착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최근 현대일렉트릭은 중동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국내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중동 오만에 400㎸(킬로볼트)급 초고압 변압기를 수출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주력제품인 초고압 변압기와 고압차단기의 중동지역 수주를 확대하는 한편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정책을 통해 흑자 경영을 펼칠 방침이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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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1-17 18: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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