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은 창사 이래 최초의 무재해 1000만 인시(人時)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에쓰오일 울산공장, 저유소 임직원 2200여 명이 2019년 10월 22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총 791일 동안 상해사고 뿐 아니라 화재, 폭발 등의 물적 사고 없이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여 달성한 성과다. 에쓰오일의 1980년 울산공장 가동 이래 최장기간 무재해 기록이다.
에쓰오일 무재해 인시(人時)는 울산공장과 저유소 근무 인원의 실 근무시간을 누적하여 산정하는 무재해 기록으로 업무에 기인한 인적 사고(사망 또는 3일 이상의 휴업을 요하는 업무상 부상이나 질병) 없이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에쓰오일 무재해 1000만인시 달성은 후세인 알 카타니 CEO와 최고경영진이 안전 최우선 경영 원칙을 솔선하고,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 직원들도 적극 동참하여 자발적 안전문화를 형성하도록 노력한 체계적 접근법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알 카타니 CEO는 2019년 6월 취임 직후 회사의 핵심 추진 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문화 구축과 무재해 1000만인시 달성”을 제시하고 최적의 안전관리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여 안전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알 카타니 CEO는 평소 “안전은 타협 불가한 최상의 경영 원칙”이라는 지론을 밝혀왔다. 이를 위해 안전관리위원회와 최고안전책임자를 신설하고, 분야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안전 타운홀 미팅(Safety Town-hall Meeting), 현장 안전점검(Field Safety Walkthrough) 등 안전 정책을 주도했다. 사내의 모든 회의를 반드시 안전 관련 모두 발언(Safety Talk)으로 시작하도록 의무화하고, SNS를 활용한 ‘안전 지킴이(Safety Keeper)’ 밴드를 운영하여 다양한 정보를 임직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안전문화를 공고히 정착시켰다.
에쓰오일은 울산공장에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동 기반 안전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생산현장에서는 안전 코칭 활동을 전담하는 ‘세이프티 그룹’을 운영하여 설비의 이상 징후나 조업 활동 과정의 불안전 행위를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회사 내 업무와 관련된 사고 뿐 아니라 가정과 일상생활에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실천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경미한 응급 처치를 요하는 FAI(First Aids Injury) 사고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과거에 발생한 사고 발생원인을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 안전점검, 임직원 면담, 안전문화 진단 등을 통해 안전 의식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