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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멍멍이 먹거리 만들다 창업까지...펫푸드 스타트업 ‘룰루키친’ 관심UP

- 자연식 반려견 사료 직접 만들다 창업

- 50g 소분 포장 판매... 급식 번거로움 줄여

  • 기사등록 2021-04-26 20: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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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민교 기자]

"제가 직접 키우던 멍멍이가 사료를 먹기만 하면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더군요. 관련 서적을 뒤적이다 먹거리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자연식 사료를 직접 만들어 먹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고, 이를 계기로 펫푸드 스타트업을 창업하게 됐습니다."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에게 제공할 자연식 사료를 직접 만든 것이 계기가 돼 펫푸드(Pet food) 스타트업을 창업한 김지인 룰루키친 대표의 말이다.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으면서 자연식 펫푸드(pet-food)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삶의 동반자나 다름없는 반려동물에게 건강과 영양을 고려한 펫푸드를 찾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트렌드를 타고 자연식 펫푸드 스타트업 ‘룰루키친’이 주목받고 있다. 룰루키친은 회사 이름이자 시중에 판매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이 회사를 창업한 김지인 대표는 집에서 강아지를 기르던 평범한 직장이었다. 그는 시중의 일반 사료를 강아지에게 먹였는데, 이때마다 강아지가 구토 증세와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것이 답답했다. 시중의 관련 서적을 읽고 반려동물 주인들과 교류하다가 사료에 원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것이 경험이 돼 지금의 룰루키친을 창업했다. 


집안의 반려동물이 룰루키친 먹거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룰루키친]

룰루키친의 원재료는 유기농 채소와 원산지가 확인된 고기이며, 단순 가열 및 급속 동결 방식으로 제조되고 있다. 일반 사료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육분과 잡육을 원재료로 사용하고 고온고압의 익스트루전 방식으로 생산되는 것과 차이가 있다. 고온고압 익스트루전 방식으로 생산된 펫푸드는 영양소가 파괴돼 반려동물 체내에서 소화 흡수율이 떨어진다. 


단순 가열 및 급속 동결 방식을 거친 펫푸드는 영양소가 살아있어 반려동물의 건강을 돕고 수명을 증진시켜준다. 룰루키친은 펫푸드 기업으로는 드물게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해썹)을 받았고, 미국 수의학 전문가 스콧 잭슨(Scott Jackson) 박사와 팀 맨드렐(Tim Mandrell) 박사 2인이 레시피 개발에 공동참여했다. 김지인 대표는 "유기농 채소와 출처가 확실한 고기 부위를 사용하고 단순 가열 및 급속 동결 방식을 사용해 흡수율이 50% 이하였던 건사료에 비해 흡수율을 96%까지 끌어 올렸다"고 밝혔다. 


소분포장된 룰루키친 제품. [사진=룰루키친]

룰루키친은 양고기, 닭고기, 소고기, 칠면조 4가지 종류로 판매되고 있다. 50g의 소분 포장으로 급식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2중 포장을 통해 변질 위험을 감소시켰다. 


kmk2237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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