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피에스케이(319660)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14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4월 8일~14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하나금융투자의 김경민 연구원이 지난 13일 피에스케이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322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피에스케이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엠텍(091120)(315건), LS전선아시아(229640)(277건), 서희건설(035890)(235건), 메드팩토(235980)(232건) 등 순이다.
피에스케이는 반도체 장비 회사이며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감광액 제거설비(PR Strip)와 산화막 제거설비(Dry cleaning)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891억원, 194억원으로 전년비 17.08%, 12.1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투자는 같은 기간 피에스케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950억원, 205억원으로 봤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은 900~1000억원 사이를 넘나드는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200억원을 상회할 가시성이 높다"며 "이는 전방산업에서 국내 고객사향 매출이 견조할 뿐 아니라, 아시아 이외 고객사향 매출도 견조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피에스케이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61억원, 597억원으로 전년비 23%, 8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전년비 메모리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가운데 비메모리 파운드리 분야의 머추어 노드(Mature node)에서 설비투자가 전개되는 것도 피에스케이의 실적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피에스케이의 올해 분기별 매출액은 1분기 950억원, 2분기 830억원, 3분기 688억원, 4분기 793억원일 것"이라며 "1분기 매출이 가장 높은 이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요 고객사로부터의 수주가 매출로 시현되는 시기가 상반기에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피에스케이의 매출은 2019년 기업 분할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19년(분할 이전 실적 포함) 및 2020년에는 각각 1919억원과 265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매출의 앞자리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분할 이전인 2018년에 3283억원을 달성하고 나서, 분할 이후 사업회사의 매출만으로 온전하게 다시 3000억원대에 진입하게 되는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피에스케이는 지난 12일 52주 신고가(4만6000원)를 기록했다. 그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산업에서 미국 인텔과 대만 TSMC의 대규모 증설이 미국 반도체 장비 공급사의 주가를 견인했고, 이와 같은 긍정적 분위기 속에서 피에스케이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