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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면세점 내부. [사진=더밸류뉴스][더밸류뉴스=안남률 기자] 지난해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면세점 산업은 약 17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한했다. 약 24조원 이상 연매출(세계 1위 규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세계적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한민국의 면세점 업황이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


형태별로 지난달의 경우 출국장과 입국장의 면세점 이용객수와 매출금액은 각각 4만5917명, 약 239억원으로 총이용객수와 총매출금액의 8.02%, 2.15%이다. 반면 시내와 지점의 면세점 이용객수와 매출금액은 각각 52만6513명, 약 1조890억원으로 총이용객수와 총매출금액의 91.98%, 97.85%를 기록했다.


시내면세점은 시내에서 물품을 판매하는 면세점이고, 지정면세점은 ‘제주특별자치도 여행객에 대한 면세점 특례규정’에 따라 출국이 아닌 국내 다른 지역으로 출도하는 내•외국인이 이용 가능한 면세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제한적인 상황이므로 입출국장 면세점의 수요는 부진한 상황이다.

 

(왼쪽부터) 지난달 형태별 면세점 업황, 총괄 면세점 현황. [사진=더밸류뉴스]

통계별로 올해 2월부터 면세점의 월별 매출액과 이용객이 감소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4월부터 지난달까지는 내국인인원수와 내국인매출액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같은 기간에 외국인인원수는 줄었지만 외국인매출액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아볼 수 있다.


또한 국내 면세점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데는 주요 고객인 중국 보따리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이는 중국에서의 코로나19 경제상황이 나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이꿍이라 불리는 중국 보따리상은 특히 면세점을 방문하며 꾸준히 매출을 내주었다. 해외 입국자 2주 자가격리 의무화에 따라 입국하는 따이궁의 수는 줄었지만, 구매량을 늘려온 것으로 파악된다.


 4월부터 회복세를 보여 올해 면세점업의 6월 총매출액은 약 1조1130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비 75.84% 감소한 수준이다.


anrgood@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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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27 17: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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