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하반기 게임매출액 증가 및 온라인 거래와 쿠폰 광고 사업의 성장세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NHN은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사업과 간편결제서비스, 웹툰, 음원유통 등의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다.
NHN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6.48%, 30.41%, 58.56% 증가했다. NHN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058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으로 전망된다.
게임법 시행령 개정안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웹보드 매출액은 비수기임에도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대규모 업데이트가 없었지만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법 시행령 개정안은 웹보드게임 손실한도 10만원 규제 철폐를 내용으로 한다. 웹보드 게임의 이용 시간이 늘어나고, ARPPU(지불 유저 1명 당 한 달에 결제하는 평균 금액을 산정한 수치)는 상승 수치를 보인다.
1일 한화투자증권의 김소혜 연구원은 “웹보드 사업 마진은 약 80%이상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매출 증가와 큰 폭의 이익 개선이 동시에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 또한 성장세를 보였다. 페이코의 전년비 거래규모는 31% 성장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PG와 해외 가맹점증가로 전년비 매출은 22%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커머스, 티켓링크, 여행박사 등은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NHN은 3분기에 모바일 신작 ‘크리티컬옵스:리로디드(FPS)’와 ‘용비불패M(액션 RPG)’을 출시한다. 신작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높지 않으나 기대를 상회하는 성과가 나타나면 NHN의 실적 상향요인이 될 것이다.
NHN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19일 52주 신저가(5만1800원)를 기록했으나, 1분기 실적호조 등으로 5월 14일 52주 신고가(9만6500원)를 갱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