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기지역본부 종합상황실에서 19개 건설사의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 롯데건설, 경남기업, 대우건설[047040], 동부건설[005960] 등이 참석했다.
LH는 이 자리에서 4월 정부가 발표한 건설현장 경제활성화 대책에 따른 건설관계사 자금 유동성 지원방안과 하도급자·건설근로자 피해구제 방안 등을 설명하고, 올해 하반기 건설공사 발주 계획을 안내했다.
건설업계는 LH에 코로나19 사태로 인력과 자재를 수급하기 어렵고, 근로자 보건관리와 관련된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건설공사 발주 일정 사전공지, 공사기간 조정 시 하수급인 간접비 반영, 건설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등도 요구했다.
이에 LH는 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올해 공공부문 최대 규모인 23조7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한국판 뉴딜 정책을 적극 지원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