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중 현금배당 실시 기업의 배당금 총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최근 5년간 결산 현금배당 공시를 통해 배당금 총액, 시가배당률, 배당성향 및 주가등락률 등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서 현금배당 실시기업의 배당금 총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코스닥 상장법인의 평균 시가배당률이 4년 연속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했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 수는 증가세가 둔화되었으나, 배당금 총액은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19년도 배당실시 기업 553사 중 58.8%인 325사가 5년 연속으로 배당을 실시했는데 기업들이 배당을 통해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해 나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9년도 현금배당 공시기업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국고채 수익률을 4년 연속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배당기업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직전연도 대비 0.138% 소폭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시중금리가 더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2019년 현금배당 기업의 평균 배당성향은 32.40%로, 5년간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최근 3년 연속 30%를 상회했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배당 당해연도 평균 주가등락률은 코스닥지수에 비하여 높은 초과수익률 시현했다. 또한, 5년 연속 배당기업의 5년간 주가상승률은 48.1%로서, 동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23.4%)을 24.7%p 초과했다.
업계에서는 코스닥시장에서 배당기반 투자 여건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은 배당기업이 우수한 장기성과를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체 코스닥 상장기업 수 증가세에 비하여 배당실시기업의 수는 정체됨에 따라, 코스닥 기업은 주주권 행사 확대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