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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미국식 영어에만 익숙하다?

- 시원스쿨랩, 2018년 전 세계 성적 분석

  • 기사등록 2020-02-28 08: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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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경서 기자]

한국인의 영어 시험 성적이 미국식 또는 영국식 영어의 차이에 따라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원스쿨(대표이사 양홍걸)의 프리미엄 시험영어 인강 브랜드 시원스쿨랩(LAB)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만든 토익(TOEIC), 토플(TOEFL) 시험에서 한국은 10여 년 동안 중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영국에서 만든 아이엘츠(IELTS) 시험에서는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엘츠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과 영국문화원, 그리고 호주 IDP에듀케이션이 공동 개발한 시험으로 아카데믹과 제너럴 두 개의 모듈로 구분되어 각각 유학, 이민 및 취업에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토익과 토플 성적으로 보면 한국은 2010년도에 들어 꾸준히 국제 평균 이상의 성적을 유지해 오고 있다. 특히 토익은 평균 점수 673점으로 가까운 일본과 150점 이상 차이가 나고, 국제 순위 역시 각각 18위와 44위로 큰 차이를 보인다. 


한국과 일본의 토익, 토플, 아이엘츠 성적 순위. [자료=시원스쿨랩] 

하지만 시원스쿨랩이 분석한 최신 아이엘츠 시험 제너럴 모듈 성적 통계에 따르면, 시험을 가장 많이 응시한 38개 주요국 중 한국은 35위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특히 9점 만점의 아이엘츠 점수에서 한국은 6.0 이하의 점수(5.75)로 세계 평균 점수(6.45)와도 큰 격차를 보인다. 


아이엘츠 제너럴 주요 응시국 성적 순위. [자료=시원스쿨랩] 

한국인의 아이엘츠 점수가 토익, 토플과 대비되는 사실에 대해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신승호 소장은 “한국인은 교과과정에서 배워왔고 비교적 접할 기회가 많은 미국식 영어가 더 친숙하지만,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국제 무대에서는 영국식 영어가 더 많이 통용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lk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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