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이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출시 후 14개월간 누적 매출은 8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연간 매출은 670억원을 기록했다.
비비고 죽의 매출 성과와 함께 상품죽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지난 2017년 720억원대 규모였던 상품죽 시장은 지난해 1330억원대로 2년만에 2배 가량 커졌다. 비비고 죽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연평균 34.7%를 기록했고, 가장 최근인 12월에는 38.3%로 1위인 동원F&B(40.4%)를 2포인트 격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최근 ‘죽의 일상식화’가 실제 구매 패턴에 반영돼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 패널 전문 마케팅 리서치 기업인 칸타월드 패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죽 카테고리에 대한 소비자 침투율(1년에 한 번 이상 구입하는 가구수의 비중)은 29.8%였다. 이는 2018년 21.7%에 비해 8% 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정영철 CJ제일제당 비비고 죽 마케팅 담당 부장은 “비비고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올해 비비고 죽을 1000억원대 메가 HMR(가정간편식) 제품으로 키워 시장 1위 달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