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KG동부제철이 전기로(열연 설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LNS네트웍스를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KG동부제철은 예비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총 4개 업체 중 LNS네트웍스를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KG동부제철은 지난 7월에 전기로 매각 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KG동부제철 열연설비. [사진=KG동부제철]

KG동부제철은 9월 KG그룹 편입 이후 경영체질 개선과 함께 석도강판 및 칼라강판 등 주력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2014년 이후 가동을 멈춘 전기로 매각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추진해왔다.

 

우선 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LNS네트웍스는 해외 투자자와 함께 파키스탄에 열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KG동부제철은 최종계약이 무산될 상황을 대비해 예비협상대상자로 2곳을 추가 선정했다.

 

KG동부제철은 비밀유지 조항이 있어 입찰가격 및 거래조건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예상가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올해 연말까지 최종 계약을 마무리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남도 당진시 북부산업로 KG동부제철 당진공장. [사진=KG동부제철]

전기로 설비 매각이 완료될 경우 KG동부제철은 기존의 차입금 상환을 통해 부채 비율을 축소하는 등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전기로 매각을 통해 핵심 생산기지인 당진공장 내에 칼라강판, 석도강판 등 추가 투자를 위한 부지를 확보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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