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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가로로 접는다”…삼성, 새 폴더블폰 깜짝 공개

- 조개 껍데기처럼 여닫히는 '클램셸' 디자인

  • 기사등록 2019-10-30 14: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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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 그룹 상무가 2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에서 새 폴더블폰(오른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삼성전자가 내놓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에 이어 새로운 폼팩터(하드웨어의 크기·형태)의 폴더블 폰을 깜짝 공개했다.

 

29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SDC 19)에서 가로로 접는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 폰을 선보였다.

 

갤럭시 폴드가 세로로 접혔다면 새 폴더블 폰은 가로로 안으로 접히는 형태다. 과거 피처폰 시절 폴더폰처럼 펼쳐지는 새 폼팩터는 업계에서 조개 껍데기처럼 여닫힌다는 뜻에서 '클램셸(clamshell)'로 불린다. 폴더폰에서는 펼친 안쪽 면이 화면과 버튼으로 이용됐던 것과 달리 새 폴더블 스마트폰은 안쪽 면 전체가 디스플레이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정혜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그룹 상무는 "갤럭시 폴드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새 폼팩터를 공개했다. 이어 "이제 새로운 첨단 폼팩터를 이용해 여러분의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다"며 "새 폼팩터는 더 콤팩트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폼팩터 폴더블 스마트폰(왼쪽)과 갤럭시 폴드 디자인 비교.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삼성이 이날 공개한 새 폼팩터의 이면에 담긴 아이디어가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 기술을 확장해 더 작게 만들면서 새로운 폼팩터로 확대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새 폼팩터를 반영한 폴더블 폰의 명칭, 출시 시기, 가격대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앞서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보다 더 저렴하면서 얇은 폴더블폰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이 제품이 접으면 정사각형 형태가 되며 화면 크기는 6.7인치라고 설명했다.

 

또 새 기기의 미학이 많은 고객에게 호소력을 갖도록 유명 미국 의류 디자이너 톰 브라운과 협업하고 있으며, 내부 디스플레이에는 셀카를 위한 카메라 1대, 외부에는 카메라 2대가 탑재된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내년 초 스마트폰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등에서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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