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추석을 앞두고 각 금융기관에 5조185억원을 공급했다.
11일 한국은행은 추석 전 10영업일간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는 모두 5조185억원으로 전년비 4332억원(7.9%) 줄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들이 한은이 보유하고 있는 당좌예금계좌에서 미리 현찰을 가져간 것이다.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5조4322억원이 발행됐고, 4137억원이 환수됐다.
한은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이 지난해 5일에서 올해 4일로 줄어든 영향 등에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화폐 순발행액은 ▲인천본부(1.3%), ▲대구경북본부(0.5%) 등에서 전년비 증가했고, 그 외 대부분 지역은 대체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