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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상반기 최대 실적 기록…여신 확대로 이자이익 증가

- 금융감독원 ‘2019년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 발표

  • 기사등록 2019-09-03 16: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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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상반기 기준 국내 저축은행들이 올해 여신 확대로 이자이익이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일 금융감독원의 ‘2019년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966억원이었다. 이는 직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상반기 5611억원보다 6.3% 증가한 것이다.

 

[사진=금융감독원]

상반기 이자이익이 확대되며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2조161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199억원 증가했다. 

 

최근 저축은행 규모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국내 저축은행 총자산은 지난 2017년 말 59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69조5000억원, 올해 6월 말 70조800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총여신은 2017년 말 51조2000억원, 지난해 말 59조2000억원, 올해 6월 말 60조9000억원이었다.

 

저축은행 전체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올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총여신 연체율은 4.1%로 지난해 말 대비 0.2%포인트, 전년비 0.4%포인트 내렸다.

 

6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5.0%로 지난해 말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NPL 비율이 낮을수록 여신 건전성이 양호하다.

 

올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89%로 지난해 말보다 0.56%포인트 올랐다.

 

자산 1조원 이상은 8% 이상, 1조원 미만은 7% 이상으로 유지하라는 규제 비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잠재위험에 대비해 저축은행의 영업과 건전성 현황을 더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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