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8월에도 하락하며 4개월 연속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태평로 한국은행 본점. [사진=더밸류뉴스]
27일 한국은행의 '2019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2.5로 전월비 3.4포인트(p) 감소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 101.6 이후 연이어 감소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100보다 클 경우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사진=한국은행]
주요지수 중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은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반영하며 각각 90, 89로 전월비 1포인트, 3포인트 내렸다. 가계수입전망CSI 및 소비지출전망CSI도 각각 2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도 모두 4포인트 감소했으며 취업기회전망CSI과 금리수준전망CSI도 각각 3포인트, 9포인트 줄어들었다. 이는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반영하는 지표이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이 반영된 현재가계저축CSI는 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가계저축전망CSI, 현재가계부채CSI, 가계부채전망CSI는 모두 전월과 보합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반영하는 물가수준전망CSI는 전월비 1포인트 하락했고, 주택가격전망은 전월비 1포인트 상승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전월과 같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도시 2500 가구(응답 2381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