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펀드이익 배당금이 전년비 줄었다. 주식형펀드의 배당금은 약 80% 급감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지급된 펀드이익 배당금은 총 8조324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1조926억원 대비 24.9% 줄었다. 펀드이익 배당금은 자산운용회사의 펀드 결과 발생한 금전적 이익이며 결산일에 투자자들에게 배분되는 금액을 말한다.
펀드유형별 펀드이익배당금 지급 현황. [사진=예탁결제원]
공모펀드 배당금은 1조8778억원, 사모펀드는 6조4462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14.1%, 27.6% 줄었다.
펀드유형별로는 머니마켓펀드(MMF)·주식형 펀드의 이익 배당금은 감소했으나, 채권형·대체투자(부동산, 특별자산)형 펀드의 이익 배당금은 증가했다. MMF의 배당금은 9139억원, 주식형 펀드의 배당금은 4247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29.3%, 78.9% 줄었다.
채권형 펀드의 배당금은 1조5286억원으로 49.5% 증가했으나, 이익 배당금을 지급한 펀드 수는 감소했다. 부동산, 특별자산 등 대체투자형 펀드의 배당금은 4조737억원으로 전년비 33.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