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서비스(대표 이승호)가 서울 방배동에 한샘아카데미를 완공하고 홈 인테리어 시공협력기사 육성에 본격 나섰다. 20대 지원자 비율 증가와 함께 인테리어 시공 전문가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샘서비스가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샘아카데미를 완공하고 시공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샘서비스]
한샘서비스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샘아카데미를 완공하고 시공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샘아카데미는 키친, 바스, 수납 등 홈 인테리어 시공을 전담하는 시공협력기사 전문 교육 기관이다. 한샘서비스가 2021년 설립했고 지금까지 3000명 이상의 시공협력기사를 배출했다. 이번에 완공된 한샘아카데미 방배를 비롯해 인천, 포천, 화성, 시흥,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9곳을 운영 중이다.
방배 한샘아카데미는 기존 안양점을 지난 1월 이전한 곳으로 최근 교육장과 실습실 정비를 마무리했다. 서울 지점 중 유일한 곳으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교육생들이 편리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샘아카데미 방배에는 부엌 시공 실습을 진행하는 ‘키친 시공 교육장’, 욕실 시공 실습을 진행하는 ‘바스 시공 교육장’, 도배, 마루, 창호 시공 실습을 진행하는 ‘리모델링 시공 교육장’이 있다. 시공 이론과 고객 응대 메뉴얼 등 시공 서비스에 필요한 이론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인테리어업이 정년 제한 없이 지속할 수 있는 직업으로 주목받으며 시공 전문직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전체 지원자 중 20대 비율은 지난 2021년 17%에서 지난해 35%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한샘서비스는 지난 3월 공임을 15% 인상하는 등 시공협력기사를 적극적으로 모집 중이다. 월 평균 부엌 시공 수입이 600만원이었던 10년 차 시공협력기사는 약 700만원 수준의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신규 시공협력기사와 함께 ‘명장급’ 시공협력기사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시공협력기사는 상시모집으로 누구나 잡코리아, 사람인 등의 구인구직 서비스나 포털에 ‘한샘아카데미’를 검색해 지원할 수 있다.
한샘아카데미의 설립은 단순한 교육 기관을 넘어 인테리어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략이다. MZ세대의 새로운 직업 선택지로 자리 잡은 시공협력기사 육성을 통해 국내 인테리어 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시공협력기사 양성으로 고객 만족도 제고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