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이 IoT기반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을 개발해 건설현장 품질관리 수준을 향상시킨다.
대우건설은 국내 최초로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술은 콘크리트 구조물의 품질을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최신 공시체(콘크리트 강도 측정을 위해 타설 당시 사용한 콘크리트와 동일하게 만든 시험 재료) 양생 방식으로, 건설현장의 품질관리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은 구조물 콘크리트에 설치된 무선 온도센서를 통해 실시간 온도를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장 공시체 보관 용기의 냉난방장치를 가동해 구조물과 동일한 환경에서 공시체를 양생하는 기술이다.
기존 현장양생 방법인 수중양생 및 봉함양생과 비교했을 때, 온도이력 추종 양생은 구조물의 실제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공시체를 양생함으로써 품질검사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기술 개발은 2022년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2023년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 이후 국토교통부가 2024년 12월 개정한 ‘콘크리트 표준시방서’에 따라 의무화된 현장양생공시체 활용 품질검사를 충족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은 국내 유일의 IoT 기반 공시체 양생 기술로, 품질검사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솔루션”이라며 이번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디지털 전환과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