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대표이사 임종룡)가 투자자 관심사항 등 발표를 위해 오는 13일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 행사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KB증권 주관으로 열린다.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1대1, 그룹 미팅으로 진행된다.
우리금융지주는 2분기 매출액 10조8279억원, 영업이익 8954억원, 당기순이익 6672억원을 기록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21.32%, 25.61%, 32.39% 감소했다. 이는 미래 경기 전망 반영에 따른 충당금(신용손실에 대한 손상차손)을 선제적으로 쌓으면서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2분기 우리금융지주의 이자이익은 2조19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7% 증가했다. 우량중소기업중심의 대출성장과 기준금리 인상에 기인한다. 비이자이익은 27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2% 감소했는데, 환율 상승으로 비화폐성 평가손이 반영된 영향이다. 김지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 출범 이후 활발한 M&A(인수합병) 등을 통해 향후 장기적으로 성장 및 수익성 증대가 기대된다”며 “2분기 선제적 충당금 적립 부담이 있긴 했지만, 오히려 건전성 대응능력 상승으로 향후 실적은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