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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채권단, 경영정상화를 위해 1조6천억 지원...예상보다 3배 규모

  • 기사등록 2019-04-23 15: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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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오는 23일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에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기가 승객 탑승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산업은행에 따르면 5000억 규모의 영구채 매입과 8000억원 규모의 신용한도, 3000억원 규모의 보증한도를 통해 총 1조6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금 지원에 대한 MOU체결은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자금지원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채권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해석된다. 


아시아나항공은 MOU체결이 성사되면 재무건전성 회복과 단기 유동성 위기를 벗어나게 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을 25일까지 지불해야한다. 


금호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5000억원을 채권단에 요청한 바 있다. 


이번 지원에 대해 관계자는 "금호그룹이 요구한 금액보다 3배가 넘는 지원안을 밝힌 만큼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는 무리 없이 진행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산업은행과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 지원을 위해 연내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며 매각 주관사 선정 및 절차 과정을 이달 말부터 추진할 것으로 보도했다. 매각 주관사로 한화, SK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수익성 낮은 노선의 폐쇄 등과 같은 자구노력 방안을 채권단 등에 제출했다. 


ls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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