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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정호 기자]

이 책은 IMF 경제위기 이후 10년 동안 격화되고 있는 '세대간 불균형' 문제를 외국의 변화 사례와 비교하며, 세대간 불균형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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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년대 학번 세대는 자유, 저항, 낭만의 젊은 시절을 보낸 뒤에도 괜찮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 (그래서 사실 일자리의 중요성을 잘 몰랐다). 경제가 압축 성장을 하면서 워낙 일자리가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직 계층의 고착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 초등학교 교육을 제외한 중등교육 과정,그리고 대학을 포함한 고등교육 과정은 순전히 노동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한 노동 공급자로서 자신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과정이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경제학>이란 책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원작자가 알려져 있지만 1960년대 이후부터는 작자 미상으로 처리되고 있다.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 시대에 노예를 다루는 방법과 노예를 활용하는 방식이 소상히 소개하고 있다. 공장에서 사용하는 작업용 기계의 수명과 최대 활용법이 나와 있다. 이 책에서 따르면 노예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3년이다. 충분히 조심하면 8년까지 사용 가능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밥과 주거를 위해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또 병이 나면 8년까지 쓸 수 없으니까 높은 노동 강도를 유지하기도 어렵다. 너무 혹사시키면 노예는 몇달만에 죽는다. 따라서 이런 저런 비용을 감안했을 때 노예는 3년 정도의 수명으로 사용하는 것이 최고로 높은 효율이 난다고 무명의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pj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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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24 0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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