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디스플레이의 중심이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이동하고 있다. 선명도와 친환경성에서 앞서는 OLED가 디스플레이 업계에 속속 채택되면서 OLED 수출 비중이 LCD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LCD와 OLED의 수출 비중 격차는 2016년 47%에서 올해 9월 6%까지 줄었다.
이처럼 OLED 시장이 커지면서 OLED 설비 라인에 들어가는 증착 장비를 생산하는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 주목 받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주요 고객사는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이다.
◆주성엔지니어링, 내년부터 실적 개선 전망
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695억원, 419억원, 398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1.17%, 5.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0.4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 광저우 OLED 라인 발주가 예정보다 늦춰지면서 매출 반영시점이 미뤄졌고 이에 따라 매출 인식이 대부분 4분기로 이뤄질 전망이다.
내년에는 LG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의 설비 라인 투자로 주성엔지니어링의 수혜가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내년 중국 광저우 OLED 라인에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경기 파주 P10 라인 투자가 확정됐다. 또 SK하이닉스의 경우 CVD(화학증착장비) 장비 수주 및 태양광 분야 신규 제품 테스트 통과로 주성엔지니어링의 반도체 및 태양광 신규 수주금액은 올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성엔지니어링의 부채비율은 40%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 장비. [사진=주성엔지니어링 홈페이지]
주성엔지니어링은 1993년 설립됐다. 매출액 비중은 반도체 장비 65.7%, 디스플레이 장비 33.2%, 태양전지 장비 1.1%이며 최대주주는 황철주(24.15%) 대표이사이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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