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반도체 기업 텔레칩스(054450)가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는데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텔레칩스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4.71%로 가장 높았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이안나 애널리스트는 텔레칩스의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9510원) 대비 54.71%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텔레칩스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유한양행(000100)(54.57%), 효성화학(298000)(53.04%), 아우딘퓨쳐스(227610)(52.22%) 등이 뒤를 이었다.
텔레칩스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206억원, 101억원, 113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1.71%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60.32%, 653.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텔레칩스는 자동차용 반도체 팹리스(Fabless) 전문회사로 멀티미디어·통신 시장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제품에 필요한 핵심 칩 및 그에 필요한 토탈 솔루션의 개발과 판매를 하고 있다.
텔레칩스의 매출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국내 완성차 업체에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공급이 시작된 이후 고급차량뿐만 아니라 중저가 차량까지 AVN 적용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적 개선에도 주식시장 불안으로 동반 하락
텔레칩스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텔레칩스의 실적은 증가하는데 주가는 하락세이다. 최근 불안한 국내 증시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앞으로 현기차, 일본, 중국향 매출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해외 고객 확대가 이뤄져 매출 규모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텔레칩스 제조 부문. [사진=텔레칩스 홈페이지]
텔레칩스는 1999년 설립됐다. 매출액 비중은 제품 매출 96.15%, 기타 매출 3.85%이며 최대주주는 이장규(22.71%) 대표이사이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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