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한국은행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에 모멘텀을 갖고 있는 은행주가 주목받고 있다.
한경탐사봇의 탐사 결과 은행주 가운데 저PBR 1위 기업은 기업은행(024110)(0.45배)이었다. 하나금융지주(086790)(0.50배), 우리은행(000030)(0.50배), KB금융(105560)(0.59배), 신한지주(055550)(0.60배)가 뒤를 잇고 있다.
◆기업은행, 실적 최고치 경신
기업은행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6457억원, 당기순이익은 5004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1.26%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18.71% 증가할 전망이다. 이같은 호실적에 따라 올해 기업은행은 사상 최고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5015억원이었고, 올해 1조6439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세 마리 토끼를 잡은 기업은행
기업은행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이자수익 증가 덕분이다. 기업은행의 안정적인 NIM(순이자마진)과 꾸준한 대출 성장을 통해 이자이익이 8% 전후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그간 경기가 좋지 않을 때도 꾸준하게 늘린 대출성장정책이 빛을 보고 있다.
자회사들도 기업은행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기업은행은 지주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회사들의 이익 비중이 16.7%를 기록했는데, 캐피탈과 증권, 저축은행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그간 기업은행의 실적의 걸림돌로 지적돼온 대손율도 개선되고 있다. 기업은행의 대손율은 0.7% 전후로 시중은행 평균 0.4%에 비해 높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전담은행이다 보니 대손율이 시중은행보다 높다. 하지만 최근 대손율이 0.6% 전후로 하락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기업은행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사진 = 네이버 증권]
◆고배당 매력 부각
기업은행은 배당도 후한 편이다. 기업은행의 올해 배당수익률은 4.24%로 일반 은행주의 평균 배당수익률 3.32%보다 높다. 내년 공시 예정인 주당배당금이 700원을 훌쩍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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