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전통적인 광고 성수기인 연말이 다가 오면서 광고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광고 관련주 가운데 저PER(주가수익비율) 1위는 지투알(035000)(9배)이었다. 오리콤(010470)(14.19배), 나스미디어(089600)(15.88배), 이엠넷(123570)(17.25배)이 뒤를 잇고 있다.
◆ 지투알, 주가는 하락세, 실적은 개선세
지투알의 PER이 낮은 이유는 주가는 하락하는 반면 실적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현재 지투알의 주가는 7830원으로 52주 신저가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26일 1만1700원 대비 33% 하락했다.
지투알의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반면 지투알의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1471억원으로 전년비 18.1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6억원, 8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500%, 60% 증가했다.
지투알의 올해 예상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5283억원, 영업이익 210억원, 당기순이익 161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5.0%, 6.5%, 1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투알의 매출액은 2012년 이후 연평균 7%씩 성장하고 있다.
◆안정적인 캡티브 마켓 강점
지투알의 실적이 이렇게 개선되는 이유는 안정적인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 그룹 내부 시장)을 바탕으로 비(非) 캡티브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투알의 캡티브 마켓은 LG그룹이다. 지투알의 최대주주는 ㈜LG(35.0%)이며, HS에드, 엘베스트, 해외 여러 계열사의 지분을 100%보유한 지주회사이기도 하다. 지투알은 LG그룹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광고 대행업을 영위하기 때문에 실적이 안정적이다. 여기에다 LG그룹 외부의 고객사도 늘리고 있다.
지투알의 광고. [자료=지투알 홈페이지]
◆ 시가총액 수준의 현금성 자산 보유
지투알은 현금성 자산도 풍부하다. 이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자산 1365억원은 시가총액의 97% 수준이다. 기업이 현금이 풍부하면 재무적으로 안정적이고, 주가는 하방 경직성을 갖는다.
지투알은 1984년 ㈜엘지애드로 설립돼 2003년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됐다. 주요 광고 사업 부문은 전파(TV, 라디오), 인쇄(신문, 잡지), 뉴미디어(온라인, 케이블 TV, DMB)이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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