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모바일 쇼핑업체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홈쇼핑업체들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홈쇼핑업체들은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위해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는 등 성장이 전망된다.
한경탐사봇이 홈쇼핑들의 올해 추정 실적을 바탕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을 조사한 결과 엔에스쇼핑(138250)의 PER가 5.80배로 1위를 기록했다. 현대홈쇼핑(057050)(9.85배), GS홈쇼핑(028150)(10.00배), CJ ENM(035760)(42.02배)가 뒤를 이었다.
◆ 엔에스쇼핑, 모바일쇼핑 취급고 증가에도 TV 부진에 실적 악화
엔에스쇼핑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5% 감소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0% 늘어난 119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77% 줄어든 27억원으로 집계됐다.
엔에스쇼핑은 T커머스 채널 확대에 따라 모바일쇼핑 취급고의 증가로 1분기에 이어 고성장을 지속했다. 다만 아직 T커머스와 모바일 취급고 비중이 낮기 때문에 당분간 성장세가 이어갈 전망이다.
그동안 엔에스쇼핑은 기존 식품 위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취급고가 2017년 기준 3,000억원 이상으로 25%를 차지했다. 최근 엔에스쇼핑은 패션, 생활용품 등 고마진 상품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TV부문에서 IPTV 도입으로 인해 경쟁이 보다 치열해지면서 성장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여기에 현대홈쇼핑, GS홈쇼핑 등 경쟁 업체 대비 낮은 시장점유율(9%)로 인해 실적 부진이 더 컸다는 평가다. 또 양재동 부지 개발과 엔바이콘, 하림식품 가공 공장 개발 등으로 인해 세금 부담이 지속되면서 비용 발생에 따른 실적 부진이 나타났다. 엔바이콘은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전문 종합외식기업으로, 식품 R&D 사업을 영위한다.
엔에스쇼핑 TV홈쇼핑. [사진=엔에스쇼핑]
◆ 홈쇼핑업체, 모바일 커머스 주목
홈쇼핑업체들은 시장 성장세 둔화로 새로운 투자전략으로 모바일 커머스가 떠오르고 있다. 홈쇼핑업체들은 홈쇼핑으로 한정하지 않고 모바일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픈마켓이나 다양한 커머스들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확대가 예상된다. 국내 모바일 커머스 시장 규모는 약 25조원으로 추산된다. 관련업계에 다르면 GS홈쇼핑의 모바일 쇼핑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37.1%에서 44.3%로 확대되면서 분기 최초로 TV쇼핑을 추월했다. CJ 오쇼핑의 경우도 모바일 취급고 비중은 지난해 25.5%에서 올해 27.7%로 증가했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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