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최근 주식 시장에 거래되는 은행주 가운데 저PBR(주가순자산배수) 1위는 제주은행(006220)이다. 제주은행의 PBR은 0.32배이다. 이어 광주은행(192530. 0.36배), BNK금융지주(139130. 0.38배)가 뒤를 이었다. PBR은 기업의 시가총액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저평가돼 있음을 의미한다.
◆ 제주은행, PBR 0.3점대 초저평가
제주은행의 PBR은 0.32배로 은행주 중 가장 낮다. 시장 참여자들이 제주은행의 기업가치를 이 회사의 자본총계의 3분의 1로 보고 있다는 의미이다. PER(주가수익비율)은 5.18배로 은행주 평균 PER이 6.72배인 것을 감안하면 낮은 상태이다. ROE(자기자본이익률)은 2015년 6.22%, 2016년 7.70%, 2017년 6.79%로 6~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의 ROE는 3분기 이상 연속으로 하락했으나 올해 1, 2분기에는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 23.1% 오른 566억원, 120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5.9%, 71.4%가 올랐다. 당기순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는 28.6%, 전 분기 대비는 69.9%가 오른 9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제주은행의 매출액 증가율은 동일 업종 대비 우수한 편으로 알려졌다.
제주은행의 로고. [사진 = 제주은행 홈페이지]
◆지방은행 디스카운트 받는중
제주은행이 이렇게 저평가 상태에 놓인 것은 '지방은행 디스카운트'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주은행은 1969년에 납입자본금 2억원으로 설립된 것이 시초이며 지방은행으로서는 다섯 번째로 개점되었다. 1972년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한 뒤 2003년에는 지방은행 최초로 신용보증기금 보증서 발급대행업무를 시작했다. 제주은행의 최대주주는 68.88%를 소유한 ㈜신한금융지주이며 현재 ㈜신한금융지주의 계열회사로 카드업무, 유가증권 운용업무, 신탁업무 등을 하고 있다.
최근 제주은행은 계속되는 폭염에 온열 환자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8월 말까지 제주은행 전 영업점을 대상으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등 편안하고 자유로운 지역은행의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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