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이동통신사들이 IPTV와 인터넷, 스마트폰 등 결합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IPTV 가입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케이블TV 가입자 수에 밀렸으나, 케이블TV 가입자가 IPTV로 유입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유료 방송사업인 케이블TV(종합유선방송), 위성방송, IPTV를 이용하는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137만명으로 2016년 2962만명 대비 5.9% 증가했다.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1409만명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에 그쳤으나, IPTV 가입자 수는 1404만명으로 11.5% 증가했다.
점유율 역시 케이블TV는 44.9%로 2016년 말 46.8%보다 1.9%포인트 줄었다. 반면 IPTV는 44.7%로 2016년 42.5%보다 2.2%포인트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유료 방송사업자 가입자 수가 발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IPTV 가입자 증가 속도를 감안했을 때 충분히 역전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IPTV 성장세는 통신사 모바일 및 인터넷과의 결합 할인 혜택이 컸다.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은 자사 모바일과 IPTV를 함께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언제든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VOD(주문형 비디오)가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차별화 전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유료방송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IPTV 업체들이 인터넷 설치 시 IPTV 무료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다보니 케이블TV가 가입자를 빼앗기는 모습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B TV. 사진 = SK브로드밴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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