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가 해외 출시와 글로벌 협력, 제품 판매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를 아랍에미리트(UAE)에 출시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 신약개발 경험을 공유했으며, 셀트리온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 동아ST,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 ‘다베크론’ UAE 출시...MENA 시장 공략 본격화
동아ST 로고. [사진=동아ST]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정재훈)의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 ‘다베크론(Darbecron, 프로젝트명 DA-3880)’이 아랍에미리트에 출시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출시는 DA-3880의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첫 상업화 사례다.
동아에스티는 2024년 11월 아랍에미리트 제약사 Julphar와 MENA 18개국을 대상으로 DA-3880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Julphar는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에서 다베크론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현지 출시를 마쳤다. 양사는 아랍에미리트를 시작으로 MENA 주요 국가에서 허가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DA-3880은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과 항암 화학요법에 따른 빈혈 치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시밀러다. 일본에서는 2019년 제조판매 승인을 받아 판매되고 있으며 매출액은 2024년 165억원에서 지난해 267억원으로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일본과 MENA, 튀르키예에서는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아라네스프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하고 있다.
◆ SK바이오팜, 美서 ‘세노바메이트’ 신약개발 경험 공유…글로벌 협력 모색
SK바이오팜이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에서 ‘From Unmet Need to Patient Access’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대표이사 이동훈)이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에서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뉴저지 및 뉴욕 지부와 ‘From Unmet Need to Patient Access’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SK바이오팜과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 KASBP, 제약바이오 업계 및 학계 관계자 약 170명이 참석했다.
콘퍼런스는 신약 발굴 및 연구개발, 임상 및 규제, 상업화 이후 전략 등 세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뇌전증 치료제 개발의 미충족 의료수요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심사와 시장 접근 전략까지 신약 개발 전 과정을 다뤘다. SK바이오팜은 독자 개발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연구개발부터 FDA 승인, 미국 직접 상업화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공유했다.
회사는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미국 학계와 제약바이오 업계 전문가들과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공동 연구와 사업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 셀트리온, 3Q 매출액 1.5조·영업익 5100억…분기 최대 실적
셀트리온 로고.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대표이사 서진석·기우성)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50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45.80%, 69.20%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은 34%로 전년동기 대비 4.7%p 상승했다.
회사는 수익성이 높은 후속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와 생산 효율화, 원가 구조 개선이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8월 기준 스테키마와 유플라이마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15%, 11%를 기록했다. 트룩시마와 인플렉트라는 각각 39%, 31%였다. 유럽에서는 램시마SC와 옴리클로를 중심으로 후속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이달 초 미국에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를 출시했다. 옴리클로는 미국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옵텀의 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으며 4분기 환급 적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는 기존 제품과 후속 제품의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연간 사업계획 달성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