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의 사업 영역이 우주와 해상, 미국 보험시장으로 넓어지고 있다. BIX 2026이 우주 바이오제약의 가능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다룬다. 동아에스티는 부산대학교병원과 AI 및 웨어러블 기반 해상의료 지원시스템 개발에 나서며, 셀트리온은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후속 제품군의 처방집 등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 10월 28일 BIX 2026 개막…신약개발 무대, ‘우주’로 넓어진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6(BIX 2026)’가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BIX 2025 현장이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종합 바이오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6(BIX 2026)’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3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600개 부스 규모의 전시와 30개 콘퍼런스 세션이 마련된다.
오는 28일 열리는 ‘우주 바이오제약의 시대: 궤도 위 연구에서 지상의 혁신으로’ 세션에서는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한 의약품 연구 사례와 관련 인프라, 지상 사업화 가능성을 다룬다. 스페이스 레이더와 보령, 스페이스린텍, 아이스 큐브스 서비스, 바르다 스페이스 인더스트리즈 등이 참여해 초기 단계인 우주 바이오제약 산업의 성장 조건도 논의한다.
바이오기업의 투자 유치와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기술이전 전략을 다루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산업통상부는 오는 30일 ‘2026년 바이오 출구전략 다각화 세미나·컨설팅’을 열고 분야별 전문가와 기업 간 1:1 비공개 컨설팅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에는 참가자들이 관심 기업과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온라인 파트너링 플랫폼과 현장 라운지도 운영된다.
◆ 동아ST, 부산대학교병원과 스마트병동 구축 및 AI·웨어러블 해상의료 개발 협력
동아ST와 부산대학교병원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스마트병동 구축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아ST]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정재훈)가 부산대학교병원과 스마트병동 구축 및 AI와 웨어러블 기반 해상의료 지원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3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동아에스티와 부산대학교병원을 비롯해 메쥬, 피플앤드테크놀러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아에스티는 부산대학교병원, 메쥬, 피플앤드테크놀러지와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기기 ‘HiCardi M350’을 활용한 스마트병동 구축을 추진한다. 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를 확인하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대학교병원은 의료현장과 운영환경 제공 및 성과 평가를 맡고 메쥬와 피플앤드테크놀러지는 솔루션과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한다.
동아에스티는 부산대학교병원, 메쥬와 원양선박 등 의료 접근성이 제한된 해상환경에서 사용할 의료 지원시스템도 공동 개발한다. 온디바이스 AI와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활용한 생체신호 모니터링, 이상징후 탐지 및 의료진 연계, 진료기록 자동화와 다국어 번역 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실제 해상환경에서 실증하고 의료기기 인허가와 국제인증, 글로벌 표준화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 셀트리온, 美 대형 PBM 추가 등재 협상 마무리 단계…4Q 계약 추진
셀트리온 로고.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대표이사 서진석·기우성)이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후속 제품군의 처방집 등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4분기 내 추가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50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후속 제품군의 보험 환급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는 미국 3대 PBM의 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으며, 이달 초 출시한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도 대형 PBM 옵텀의 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트룩시마와 인플렉트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각각 약 39%, 31%였으며 스테키마와 유플라이마는 각각 15%, 11%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기존 직판망과 영업 네트워크를 후속 제품 판매에도 활용하고 추가 PBM 등재를 통해 미국 내 처방 기반을 넓혀 4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