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디지털자산 인프라와 생활밀착형 투자 서비스, 금융교육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리플과 디지털자산 인프라 관련 협력을 추진한다. 하나증권은 쇼핑몰 이용금액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해 투자 혜택으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선보였고, iM증권은 지역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6주간 자산관리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 메리츠증권, 리플과 디지털자산 인프라 전략적 파트너십
메리츠증권(대표이사 김종민 장원재)이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금융 인프라 기업 리플(Ripple)과 국내 시장의 디지털자산 도입과 관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메리츠증권 장원재 대표이사(오른쪽)와 리플 모니카 롱 사장(왼쪽)이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리츠증권]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와 모니카 롱(Monica Long) 리플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리플이 글로벌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토큰화 인프라와 기관용 디지털자산 수탁 솔루션 ‘리플 커스터디(Ripple Custody)’ 등을 국내 자본시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다만 관련 규제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준비를 진행하고 향후 국내 디지털자산 관련 제도 정비에 맞춰 협력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메리츠증권은 현재 디지털자산의 제도권 편입에 대비해 현물 ETF와 조각투자·토큰증권, 거래 플랫폼,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관련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도 이러한 디지털자산 사업 검토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리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통금융과 디지털금융을 아우르는 블록체인 기반 기업용 솔루션을 전 세계 90여개국에 제공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리플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인프라와 당사의 자본시장 역량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국내 제도 변화에 따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금융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피오나 머레이(Fiona Murray) 리플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총괄은 “한국 대표 금융기관 중 하나인 메리츠증권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디지털 자산 인프라가 한국 자본시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하나증권, 쇼핑 연계 투자혜택 ‘쇼핑적립’ 서비스 오픈
하나증권(대표이사 강성묵)이 일상적인 쇼핑과 투자 혜택을 연결한 ‘쇼핑적립’ 서비스를 선보인다.
하나증권이 쇼핑적립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미지=하나증권]
쇼핑적립은 하나증권V 앱을 통해 쿠팡과 마켓컬리, G마켓, 트립닷컴 등 제휴 쇼핑몰을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일정 비율을 하나증권 ‘별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서비스다. 쿠팡에서는 결제금액의 3%, 마켓컬리에서는 4%를 별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별포인트는 하나증권 포인트서비스에서 주식매수쿠폰 등 투자 관련 혜택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는 하루 최대 10만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제휴사별 기준에 따라 이용 후 30일 또는 60일 이내 지급된다.
적립 예정 포인트는 쇼핑적립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증권은 향후 제휴처와 포인트 활용처를 확대해 일상적인 소비와 투자 혜택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대헌 하나증권 AI디지털전략본부장은 “쇼핑적립은 손님의 일상적인 소비가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쇼핑과 금융을 연결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밀착형 제휴와 혜택을 확대해 손님이 하나증권V에서 새로운 투자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비스 출시 기념 이벤트도 오는 12월 6일까지 진행한다. 쇼핑적립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1만명에게 5000원 상당의 주식매수쿠폰을 지급한다.
◆ iM증권, 대구 중장년층 대상 ‘노후든든 자산전략’ 과정 성료
iM증권(대표이사 박태동)이 지난 9월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대구 수성구 평생학습관에서 ‘노후든든 자산전략’ 과정을 성료했다.
iM증권이 노후든든 자산전략 과정을 성료했다. [사진=iM증권]
이번 과정은 수성구청이 운영하는 중장년 평생교육 과정 ‘거꾸로 인생학교’의 단기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의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매주 한 차례씩 총 6주간 진행됐다.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 정원 25명을 모두 채웠다. 강의에는 iM증권 애널리스트와 실무 담당자가 참여했다.
교육 내용은 거시경제 흐름을 읽는 방법과 국내 증시 투자전략, 미국 주식 투자의 기초, 절세상품과 퇴직연금 운용, 세무, 고령화 시대의 자산관리 전략 등으로 구성됐다. 각 강좌가 끝난 뒤에는 자산관리와 투자 관련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iM증권 관계자는 “효과적인 은퇴와 노후 준비를 위해 다양한 금융 지식과 자산관리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며, 지역 중장년층에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강좌를 진행했다”라며 “향후에도 지역과 함께할 수 있는 금융교육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