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홀딩스와 아리바이오가 양사 간 합병계약을 해제하고 각각 독자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합병 추진 이후 사업과 재무 여건이 달라진 데 따른 결정으로, 계열사 간 협력 관계는 유지할 계획이다.
아리바이오홀딩스 로고. [사진=아리바이오홀딩스]
양사는 당초 아리바이오를 상장기업으로 전환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을 뒷받침할 자금과 사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했다. 이후 아리바이오는 AR1001 글로벌 임상 3상의 본 임상시험을 마쳤으며 중국 푸싱제약, 아랍에미리트(UAE) 아르세라, 국내 삼진제약 등과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 같은 사업 환경 변화를 고려해 합병을 이어가는 것보다 두 회사가 각각 사업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높이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주주 서신을 통해 “합병을 완성하는 일보다 두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일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아리바이오홀딩스는 아리바이오 최대주주 역할과 함께 자체 사업을 확대하고 계열사 간 사업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리바이오는 향후 AR1001 임상 3상 결과 발표와 글로벌 사업화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
양사는 다음달 1일 아리바이오홀딩스와 아리바이오, 아리바이오랩이 참여하는 비전선포식을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합병계약 해제 배경과 함께 3사의 역할 및 향후 사업 전략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