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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레이더] 삼성전자·LG전자, AI·하드웨어 혁신으로 디스플레이·스마트 가전 시장 공략

- 삼성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 최대 판매…17년째 1위 수상

- 삼성전자, '제미나이' 탑재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출시

- LG전자, AI 에어컨 시장 선도...'LG 휘센 뷰' 라인업 확대

  • 기사등록 2026-03-19 16: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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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손민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과 하드웨어 혁신을 바탕으로 B2B 및 소비자 가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사상 최대 판매량으로 17년 연속 1위를 달성했으며, 생성형 AI를 탑재해 식재료 관리를 돕는 신형 냉장고를 선보였다. LG전자 역시 내부 관리가 수월하고 스마트 공간 분석 기능을 갖춘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하며 AI 가전 라인업을 확대했다.


◆ 삼성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 최대 판매…17년째 1위 수상


[전자 레이더] 삼성전자·LG전자, AI·하드웨어 혁신으로 디스플레이·스마트 가전 시장 공략삼성전자가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7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이사 전영현 노태문)가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독주 체제를 17년째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선두 유지를 넘어 판매량 측면에서도 신기록을 써 내려가는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집계 결과,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35.2%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수성했다. 지난해에만 250만대 이상을 팔아치우며 사상 최대 판매고를 갈아치웠다.


이 같은 절대 우위의 배경에는 폼팩터와 친환경 소재를 아우르는 차세대 하드웨어 혁신이 자리 잡고 있다. 얇은 두께로도 화면 안의 입체감을 구현하는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통해 디스플레이의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초저전력 제품인 13형 '삼성 컬러 이페이퍼'에는 세계 최초로 식물성 오일 기반의 바이오 레진을 적용, 기존 플라스틱 대비 제조 과정의 탄소 배출량을 40% 이상 줄이며 시장의 친환경 요구에 대응했다.


하드웨어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소프트웨어 경쟁력 역시 시장 장악의 핵심 요소다. 자체 디스플레이 통합 설루션인 '삼성 VXT'를 통해 기업 고객은 전 세계 매장에 설치된 스크린을 원격으로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다음 달부터는 이미지와 텍스트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사이니지용 맞춤형 영상을 즉각적으로 만들어주는 'AI 스튜디오' 기능까지 도입해, B2B 고객의 콘텐츠 운영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 삼성전자, '제미나이' 탑재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출시


[전자 레이더] 삼성전자·LG전자, AI·하드웨어 혁신으로 디스플레이·스마트 가전 시장 공략삼성전자 모델이 AI 기반의 고도화된 식재료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이사 전영현 노태문)가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한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내부 카메라로 보관 용기에 적힌 손글씨 라벨을 읽어내 식재료를 파악한다. 파악된 데이터로 맞춤형 요리를 제안하고, 음성 비서를 통한 자연스러운 대화형 기기 제어도 지원한다. 제품은 프리스탠딩과 키친핏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냉각 방식에는 컴프레서와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을 도입했다. 평소에는 기본 장치로 가동하다가 문을 열어두는 등 내부 온도가 오르면 반도체 소자가 개입해 온도를 빠르게 낮춘다. 이 기술을 통해 일반 방식 대비 온도 회복 속도를 20% 단축했다. 생활 패턴을 학습하는 AI 인버터 시스템도 탑재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방지한다. 전용 앱과 연동할 경우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다.


물리적인 사용 편의성과 기기 간 연결성도 보완했다. 가벼운 터치나 음성 명령만으로 문을 여닫는 오토 도어 기능을 적용했다.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았을 때 스스로 틈을 밀폐하는 안전장치도 갖췄다. 전면에 부착된 터치스크린은 거주자의 목소리를 식별해 일정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또 집 안의 다른 가전 상태를 제어하거나 엔터테인먼트 앱을 실행하는 스마트홈 허브 역할도 수행한다.


◆ LG전자, AI 에어컨 시장 선도...'LG 휘센 뷰' 라인업 확대


[전자 레이더] 삼성전자·LG전자, AI·하드웨어 혁신으로 디스플레이·스마트 가전 시장 공략LG전자가 휘센 뷰 시리즈의 신제품인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뷰I을 출시했다. 손쉬운 관리가 가능한 '클린뷰' 기능과 고객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뷰케이스'가 특징이다. [사진=LG전자]

LG전자(대표이사 류재철)가 2026년형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뷰I’을 출시하며 AI 에어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휘센 뷰 시리즈는 기기 내부 관리가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86%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LG전자 전체 스탠드 에어컨 판매량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 1월 먼저 출시된 고급형 모델 역시 두 달 만에 전년 동기 판매량을 넘어서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제품군의 핵심 경쟁력은 나사 하나만 풀면 내부를 쉽게 열어 직접 청소할 수 있는 '클린뷰' 기능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스마트 기능들도 대거 탑재됐다. 기기에 내장된 레이더 센서가 사용자의 위치와 공간을 파악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실내에 사람이 없으면 스스로 외출 모드로 전환해 전력 소비를 최대 76%까지 줄여준다. 또 습도 조절 위주의 쾌적제습 기능을 활용하면 전력 사용량을 기존 대비 36%가량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휘센 뷰 시리즈의 라인업을 총 6개 모델로 늘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sounds060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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