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식품·외식 트렌드를 선도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와 손잡고 대중 친화적 메뉴를 선보이는가 하면, 사내벤처 브랜드를 앞세워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시니어 영양음료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CJ제일제당의 식자재 전문 브랜드 ‘크레잇(Creeat)’은 최근 커피 전문 브랜드 ‘감성커피’와 협업 메뉴를 출시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식자재 전문 브랜드 ‘크레잇(Creeat)’은 최근 커피 전문 브랜드 ‘감성커피’와 협업 메뉴를 출시했다. 이번 협업으로 감성커피 매장에서 순살치킨과 김말이를 개별 디저트 또는 음료와 결합한 콤보 메뉴로 즐길 수 있다. 특히 간편 조리 솔루션을 강점으로 하는 ‘크레잇’과, CJ프레시웨이를 매개로 한 파트너십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월 11일에는 경기도 수원의 한 중학교에서 ‘크레잇X감성커피 콜라보 커피차 이벤트’도 열린다. ‘감성커피가 쏜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협업 메뉴가 무료로 제공된다.
CJ제일제당은 프랜차이즈·급식업체·항공사 등 다양한 고객사의 특성에 맞춘 메뉴 솔루션을 제안하며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크런치순살치킨, 함박스테이크, 언양식 바싹불고기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스낵·디저트 카테고리인 ‘크레잇 츄러스’, ‘크레잇 단백질바’도 인기를 얻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감성커피 협업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한 맞춤형 메뉴 솔루션 제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사내벤처 1호 브랜드 ‘얼티브(ALTIVE)’는 ‘시니어 영양음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진=CJ제일제당]
뿐만아니다. CJ제일제당의 사내벤처 1호 브랜드 ‘얼티브(ALTIVE)’는 ‘시니어 영양음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선보인 ‘얼티브 식물성 영양식’은 균형영양식과 당뇨영양식 2종으로 구성됐다. 균형영양식은 영양 보충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제품으로 구수한맛·흑임자맛 2종, 당뇨영양식은 혈당 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위한 제품으로 호두맛·고구마맛 2종으로 출시됐다.
제품은 고단백·고식이섬유를 특징으로 하며, 유당에 민감한 소비자도 부담 없이 섭취 가능하다. 균형영양식은 저당 설계, 당뇨영양식은 당류 0g 설계를 적용했다.
국내 시니어 영양음료 시장은 2019년 772억 원에서 2023년 3552억원 규모로 급성장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39%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성장세에 발맞춰 웰니스 트렌드와 고령화 시대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 셈이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얼티브’는 2022년 6월 식물성 음료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400만 개를 돌파했다. 올해 말까지 누적 판매액은 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얼티브’는 사내벤처 성공사례로 꼽히는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건강 니즈를 반영한 식물성 제품군을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크레잇X감성커피’ 협업과 ‘얼티브’ 신제품 출시를 통해 B2B와 B2C를 아우르는 다각적 성장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 트렌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고령화 사회라는 구조적 변화에 맞는 신시장을 개척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