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현대제철(대표이사 서강현)이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2025 Red Dot Design Award)’에서 첫 출품 만에 본상을 거머쥐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철강업체가 홈페이지 디자인으로 본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제철이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2025 Red Dot Design Award)’에서 첫 출품 만에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현대제철]수상 부문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무거운 철강, 가벼운 경험’을 콘셉트로 사용자 친화성과 몰입도를 대폭 높였다. 직관적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철강산업 특유의 묵직한 이미지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신규 홈페이지는 3D 그래픽과 다채로운 색상을 활용해 제품 탐색부터 상담·문의까지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제철의 70년 역사, 혁신, 미래 비전이 녹아 있으며, 철강산업의 전문성과 무게감을 살리면서도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현대제철은 뉴스룸 ‘모먼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각적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운영 중이며, ‘소다 팝 챌린지’ 인스타그램 콘텐츠는 12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호주철강협회(ASI)로부터 국내 철강사 최초로 전 사업장 SSA(Steel Sustainability Australia)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현대제철]

한편, 현대제철은 최근 호주철강협회(ASI)로부터 국내 철강사 최초로 전 사업장 SSA(Steel Sustainability Australia) 인증을 획득했다. SSA 인증은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과 공급망 ESG 정책 등 국제기준을 충족한 기업에 부여되는 친환경 인증으로, 호주 건설시장의 친환경 건물 인증 ‘그린스타(Green Star)’에서도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현대제철은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호주 시장 내 친환경 철강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과 SSA 인증은 현대제철이 전통 제조업의 경계를 넘어 디지털 소통과 지속가능경영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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