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곧 생명이 되는 시대, LS그룹이 4차 산업혁명의 최전선에 선다. IoT부터 AI까지, 첨단 기술로 무장한 LS그룹의 '안전 혁명'이 대한민국 산업계의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스마트 기술과 안전경영을 결합한 혁신적 ESG 전략이 돋보인다.
◆"41년 무사고의 비밀"... 안전경영의 새로운 지평 열다
LS그룹의 ESG 경영은 '안전, 환경, 윤리'를 근간으로 한다. 2021년 지주회사 내 ESG위원회 출범은 이러한 의지의 첫 신호탄이었다. 위원회는 그룹 차원의 ESG 방향성을 정립하고, 각 계열사의 실행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1 임직원들이 지난해 3월, 여수기지에서 안전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무재해 40년 달성 기념하고 있다. [사진=LS그룹]E1의 무재해 기록은 그룹의 안전경영 철학을 대변한다. 1984년 여수기지 운영 이후 41년간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LPG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온 것은 놀라운 성과다. 이는 임직원들의 철저한 안전의식과 체계적인 안전환경 관리 시스템의 결과물이다.
◆"IoT로 위험 예측한다" - 첨단 안전기술의 혁신
LS전선의 아이체크(i-Check) 진단 시스템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안전기술의 혁신적인 사례다. IoT 센서를 활용해 전력케이블과 전기설비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 현재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본격 확산 중이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철강 등 주요 산업 현장에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LS전선 직원이 데이터센터에서 랜케이블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S전선]
특히 전통시장과 같은 화재 위험 지역의 안전관리를 위한 시스템 도입도 확대될 전망이다. 지자체와 민간 부문의 관심이 커지면서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산업의 새로운 기준"...스마트 공장과 친환경 경영
LS일렉트릭의 청주 사업장 스마트 공장은 생산성과 안전성의 혁신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저압기기 생산라인 38개 품목의 일일 생산량을 7500대에서 2만 대로 확대했으며, 에너지 사용량은 60% 이상 절감했다. 불량률 또한 글로벌 수준인 6PPM으로 대폭 줄였다.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 [사진=LS일렉트릭]LS MnM은 더욱 야심찬 환경 목표를 설정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26% 감축, 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온산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지난해 25만 295GJ로, 2022년 대비 약 403배 급증했다. 온실가스 배출량도 전년 대비 7%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LS엠트론은 '전사 5대 환경안전 수칙'을 제정하고 중대재해처벌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환경안전포탈 시스템 고도화와 더불어 협력업체용 포탈시스템 구축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배경에는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그룹의 확고한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단순한 규제 대응을 넘어 기술과 안전, 환경이 융합된 혁신적인 접근은 LS그룹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첨단 기술과 안전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가 미래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과 혁신의 균형을 追求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S그룹의 이러한 도전은 단순한 기업 활동을 넘어 사회와 산업에 새로운 안전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