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LG CNS(대표 현신균)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현신균(왼쪽 두번째) LG CNS 사장이 지난달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계약 체결식에서 빌쳉(왼쪽 세번째) 에스엠플러스 회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LG CNS]

LG CNS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KMG’와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현신균 LG CNS 사장, 시나르마스 그룹 계열사인 에스엠플러스 빌쳉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3위 시나르마스 그룹과의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통해 진행됐다. LG CNS는 자카르타에 10만대 이상 서버를 수용하는 지상 11층, 연면적 4만6281㎡, 수전용량 30㎿(메가와트) 규모의 AI데이터센터를 내년 말까지 구축한다. KMG는 1단계 구축 사업 후 총 수전용량을 220㎿까지 확장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LG CNS는 이번 사업에서 '원(One) LG' 통합 솔루션을 적용해 그룹 핵심 역량을 결집했다. GPU 팜(Farm)에 특화된 설계와 공법을 도입하고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을 통해 고성능 GPU의 발열 문제를 해결한다. 최대 130㎾(키로와트)의 고집적 랙을 지원할 수 있는 전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프라 이중화를 통해 24시간 무중단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데이터센터 내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친환경 공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고 등급 내진설계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로비층을 필로티 구조로 설계해 침수 피해를 방지하고 입주사들이 통신 회선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망중립 환경을 조성했다.

LG CNS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으로 AI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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