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정지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이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4조3388억원, 영업이익 338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1.9%, 영업이익 37.1% 감소했다. 

SK텔레콤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2분기 고객 유심 교체와 대리점 손실보상 등 일회상 비용 반영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37.1%, 당기순이익 76.2% 감소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3조 1351억원, 영업이익 2509억원, 당기순이익 369억원을 기록했다.

AI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성장하며 2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AI DC 사업이 가동률 상승에 따라 매출액 1087억원(전년 동기 대비 +13.3%)을 기록했고, AIX 사업은 B2B 솔루션 판매 확대에 힘입어 15.3% 성장한 468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장기적인 고객 신뢰 회복을 목표로 삼고 고객 보호 및 정보보호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고객 피해 방지를 위한 ‘고객 안심 패키지’ △5년간 7000억 원 규모의 정보보호 강화 투자 △전 국민 대상의 보상 혜택을 담은 ‘고객 감사 패키지’ 등을 골자로 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기반의 글로벌 최고 수준 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목표로, 향후 5년 간 총 7000억 원 규모를 투자하는 ‘정보보호혁신안’도 발표했다.

김양섭 SKT CFO는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를 냉정하고 되돌아보고, 철저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다시 시작하는 SK텔레콤의 변화와 도약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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