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대표이사 우기홍)이 국내 대형 항공사 최초로 '프리미엄석(Premium Class)' 서비스를 도입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보잉 777-300ER 항공기 11대를 전면 개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한항공(대표이사 우기홍)이 국내 대형 항공사 최초로 '프리미엄석(Premium Class)' 서비스를 도입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미지=더밸류뉴스]
프리미엄석은 프레스티지석과 일반석 사이의 중간 클래스로, 일반석 대비 110% 수준의 요금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총 40석 규모로 2-4-2 구조로 배치되며, 일반석보다 1.5배 넓은 좌석 면적과 39~41인치의 여유로운 좌석 간격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프리미엄석은 승객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됐다. 19.5인치 넓은 좌석 너비, 인체공학적 헤드레스트, 프라이버시 윙 등 세심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15.6인치 4K 모니터와 프레스티지석 수준의 기내식, 아르마니/까사 식기 사용 등 고급스러운 서비스도 제공된다.
탑승 프로세스에서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모닝캄 카운터 이용, 수하물 우선 처리, 스카이 프라이어리티 탑승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18년부터 추진해 온 대규모 프로젝트로,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지연되었지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승객들의 세분화된 수요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리미엄석 도입과 함께 보잉 777-300ER 항공기의 프레스티지석, 일반석 등 전체 좌석도 대대적으로 개선됐다. 기내 와이파이 지원, 최신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으로 고객 만족도 향상에 주력했다.
새롭게 단장된 보잉 777-300ER 1호기는 오는 9월 중순부터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