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교보생명(대표이사 신창재)이 서울 광화문 본사 외벽에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상징하는 '남상락 자수 태극기'를 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교보생명이 광복80주년을 맞아 광화문 본사 빌딩에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남성락 자수 태극기'를 내걸었다. 이는 교보생명과 행정안전부가 함께 추진한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의 일환이다. [사진=교보생명]

이번 태극기 래핑은 행정안전부의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의 일환으로, 가로·세로 31미터 크기로 5층부터 12층까지 총 8개 층에 설치됐다. 특히 2019년 3·1운동 100주년 때도 선보였던 역사적 의미 깊은 태극기다.

남상락 선생이 1919년 충남 당진 만세운동에 사용하기 위해 아내 구홍원 여사가 직접 손바느질로 제작한 이 태극기는 2008년 국가등록문화재 제386호로 지정될 만큼 사료적 가치가 높다. 태극기 하단에는 "빛을 되찾은 80년. 그날의 용기, 오늘의 자부심. 교보생명은 기억하고 함께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렸다.

교보생명의 이러한 캠페인은 창립자 신용호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에서 비롯됐다. 신 창립자는 이육사 시인 등 독립운동가들과 깊은 인연을 맺으며 민족자본 형성에 힘썼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민족기업으로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보생명은 8월 7일부터 29일까지 독립운동가 관련 온라인 퀴즈 이벤트도 진행해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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