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 인턴 기자
크래프톤(대표이사 김창한)이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620억원, 영업이익 246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6.36%, 영업이익 25.93% 감소한 수치다.
크래프톤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크래프톤은 상반기 매출액 1조5362억원, 영업이익은 703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PC 5,432억 원 △모바일 9,600억 원 △콘솔/기타 330억 원이다. PC 플랫폼에서는 배틀그라운드 IP(지적재산권)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지난 4월 캐릭터 업그레이드 시스템 '컨텐더'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콘텐츠 다각화를 포함한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가 주효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X-suit 등 성장형 스킨이 매출에 큰 기여를 했다.
크래프톤은 하반기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부가티(Bugatti)'와 아티스트 '에스파(aespa)' 등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한다. 배틀그라운드 IP 플랫폼 장르 확장도 본격화한다. 탑다운 전술 슈팅 신작 'PUBG: 블라인드스팟(PUBG: BLINDSPOT)'은 8월 독일에서 개최하는 게임스컴을 통해 공개된다. 또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 '프로젝트 블랙버짓(Project Black Budget)'이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크래프톤은 IP 성공 핵심 전략으로 퍼블리싱을 강조하며 신규 프랜차이즈 IP 발굴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연초 제시한 'Big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통한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맞춰, 총 13개 게임을 포함한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퍼블리싱 전략 고도화를 통한 IP 성장에도 나선다. 특히 유연하고 확장성 높은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2nd Party Publishing, 2PP)' 체계를 구축한다. 지난 25일 체험판을 공개한 EF 게임즈의 차량 기반 아레나 배틀 장르 '라이벌즈 호버 리그(Rivals Hover League)'를 비롯해 다수의 2PP를 추진하고 있다.
자사 PC 게임 '인조이(inZOI)'를 글로벌 장기 서비스로 안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한다. 지역 맞춤형 퍼블리싱과 글로벌 플레이어 커뮤니티 중심 전략으로 차별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